Hyoshin
원어민들이여~ 의견 부탁드립니다 (발음 문제)

안녕하세요~ I'll write in English so that learners can also follow the discussion. :)

 

There is one thing I've always wondered about: pronunciation rules when there's a space between words, more specifically when ㄹ is followed by ㄴ.

 

For example, when you have ㅂ followed by ㅁ/ㄴ in a word, the ㅂ is pronounced ㅁ.
십만 [심만] - 눕는 [눔는]
Even when there's a space, every Korean person would follow the rule:
밥 먹다 [밤먹따] - 굽 높은 [굼노픈] 하이힐

 

Same for the rule that says ㄱ should be pronounced ㅇ before ㅁ/ㄴ.
No space: 악마 [앙마] - 먹는 [멍는]
With a space: 딱 맞아 [땅마자] - 꾹 누르다 [꿍누르다]

 

But when it comes to the rule that says ㄴ should be pronounced ㄹ before ㄹ, only SOME people follow the rule when there's a space, I'd say 50%. And even those 50% don't follow the rule sometimes.
No space: 잘나다 [잘라다] - 찰나 [찰라] (I've even heard someone pronounce this as [찰나] lol)
With a space: 반을 남기다 [바늘람기다/바늘남기다?] - 나를 놔 [나를롸/나를놔?]
What is the reason behind this? I believe [바늘람기다] and [나를롸] are the right pronunciations. Besides, it's smooth and easier to pronounce. ^^ I only gave two examples but this is sooooo common, some more combinations I found in KPop songs are 늘 나의, 정말 너는, 다들 넘어가겠지, 집을 나서면, 정신을 놔 버릴, 사실 난, 한계를 넘어서, 매일 내가, etc.

 

Oh, while I'm at it, it's a bit the same with ㄹ before "compound" vowels (ㅑ ㅕ ㅛ ㅠ ㅒ ㅖ ㅘ ㅙ ㅚ ㅝ ㅞ ㅟ ㅢ).

 

With basic vowels (ㅏ ㅓ ㅗ ㅜ ㅡ ㅣ ㅐ ㅔ) everybody pronounces it the same.
No space: 돌아 [도라] - 들어 [드러] - 물오르다 [무로르다] - 일우 [이루]
발음 [바름] - 길이 [기리] - 갈애하다 [가래하다] - 물에 [무레]
With a space: ~ 줄 알아 [주라라] - 잘 어울려 [자러울려] - 늘 오는 [느로는] - 날 울게 [나룰게] - 널 잊으려 [너리즈려] - 날 애태우는 [나래태우는]

 

Now the "compound" vowels.
No space: 불야성 [부랴성] - 길들여 [길드려] - 필요 [피료] - 발육 [바륙] - 불완전하다 [부롼전하다] - 불외하다 [부뢰/뤠하다] - 불원 [부뤈] - 무소불위 [무소부뤼] - 1위 [이뤼] - 불의 [부릐/리]

But when there's a space, for example: 함께하길 약속하다 - 문을 열어 - 날 용서해 - 널 유혹해 - 사랑을 얘기하다 - 정말 예뻐 - 정말 완벽해 - 나를 왜 - 날 외면해 - 널 원해 - 널 위해 - 너를 의심해.
Most (if not all) Koreans would pronounce those as [~길략~] - [무늘려러] - [날룡서해] - [널류호캐] - [사랑을럐기하다] - [정말례뻐] - [정말롼벼캐] - [나를뢔] - [날뢰면해] - [널뤈해] - [널뤼해] BUT [너르릐심해].
Why not [~기략~] - [무느려러] - [나룡서해] - [너류호캐] - [사랑으럐기하다] - [정마례뻐] - [정마롼벼캐] - [나르뢔] - [나뢰면해] - [너뤈해] - [너뤼해]? I again think these are correct pronunciations. ^^

I know there is no official rule about this, that's why I wanted to discuss this with anybody who'd like to give his opinion. ~

Nov 29, 2015 2:24 PM
Comments · 4

the pronunciation of '의'  is difficult for foreigners. I agree. In some Korean regional dialects, they also pronounce it as '으' or '어'. :)

Anyway, I should know the standard pronunciation. (current Seoul standard)

You may know what you should pronunciate '으'. the shape of your lip is almost the same. start with the pronunciation '으'

And at the same time you should start to stretch your tongle a liittle (all should be done inside in your mouth)

 '의' is  diphthong, so someone says that try to pronunciatain '으' and '이' very fast. :)

 

February 7, 2016

It is related with '울림도 이론'(Selkirk or Jespersen) or '개구도 이론'(Saussure or Grammont).

February 4, 2016

한국어 실력이 워낙 출중하시니 그냥 한국어로 토론에 참여해 보겠습니다. 

구개음화 현상이나 두음법칙 그리고 그 예외에 해당하는 사항 정도는 이미 알고 계신 것 같아서 생략하기로 하고 감히 말씀을 드린다면, 그냥 아무런 이유 없이 사람들은 그렇게들 말하곤 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고 할 수 있지요. 

 

예를 들어 대부분의 사람들이 '맛있다'라는 단어를 말할 때 [맛있다]라고 발음해야 하거나 '효과'라고 얘기할 때 [효과]라고 발음해야 한다는 문법상의 규칙들은 이미 알고 있다고 하더라도 그렇게 발음하지 않는 경우가 더 많지요.

보통은 [마시따] [효꽈]라고 발음하지요. 일종의 심리적인 영향을 받는다고 볼 수 있지요.

직업적으로 바른 말, 고운 말을 써야 하는 사람들이 아닌 이상 아마 대부분은 틀린 발음을 고집하려고 할 겁니다. 왠지 좀 골이 타분한 사람으로 보이기는 싫다고나 할까요. 외국 사람들도 'Smart'하게 보이고는 싶어도 'Nerd'로 보이긴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과 비슷한 현상이겠지요. 

 

그 외에도 학술적으로 본다면 공통적으로 모든 언어에 암묵적으로 통용되는 에너지 절약의 법칙이 우선적으로 적용되면서 이유가 없어 보이는 것 같지만 찬찬히 단어 하나하나를 곱씹어 보시면 상당 부분 '아하, 그렇겠구나'하고 느끼실 겁니다.

 

한국의 고등학교나 대학교의 수업에서 다룰 만한 문법의 내용인데, 이런 정도의 경지까지 다다르시다니 정말 대단하시네요. 얼마 안 가서 한국 사람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쳐 주시고 계실 듯한 느낌이,,,,,,ㅎㅎㅎ

 

November 30, 2015

How do you pronounce 의? Because in some songs i heard the singer pronounced it as "ie" for example 너의 like "noye" wouldnt 의 sound like "ui"? 

November 29, 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