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ve
부산에서 친구를 어떻게 만들어요?

제가 아내와 아들 하고 같이 부산시 해운대구에서 살고있어요. 부산시가 아주 좋은 도시이고 바다와 한국문화도 부산 음식도 좋아하긴 하지만 우리 아내의 가족 밖에 친구가 한명도 없어서 좀 외롭다. 특히 나이가 쉰한 살기 때문에 한국 친구를 만드는게 어렵다. 어떻게 하야 되는지요?


제 얘기:


우리 아내 하고 같이 30년 동안 행복하게 결혼 하고 있었어요. 젊은 때는 일을 안할 때 제가 항상 우리 딸들 하고 놀이했으니까 그 때는 제가 친구없어 도됐어요. 하지만 이제는 우리 딸들 결혼하고 미국에서 살고있어서 자주 보고싶다. 우리 아들은 우리 같이 부산에서 살고 있지만 고등학생이니까 학교 친구 있어서 아빠 하고 얘기 조금 밖에 하지않아요. 아들이 친구가 있어서 제가 행복하지만 우리 아이들 때문에 저는 오랫동안 회사과 가족 밖에 어른 친구가 없었어요.


1년 전에 우리가 한국에 이사 돌아왔어요. 우리 처형들 하고 얘기하는 걸 좋아하고 우리형들도 좋은 사람들이긴 하지만 제가 일 안 할 때는 우리 처형과 우리 형들이 자주 바빠서 저는 말동무가 자주 없어요. 부산에서는 회사 동료도 엢어요. (출장을 안 갈 때는 집에서 일을 해요.)


또 친구가 없으니까 한국어 배우는 게 정지했어요. 읽고 쓰기 보다 듣기와 말하기 연습은 필요해요. 말동무가 없으면 듣기와 말하기를 어떻게 연습을 해야 하는지요?

 

등산이나 자전거를 타는 동아리 신청하는 것대해 생각하지만 출장을 자주 가서 동아리에 다니는지 잘 모르겠어요. 다닐 수 있으면 저 나이 같은 사람들이 외국 사람한테 말하는 걸 무서운편 인것같던데요. 그 사람들은 제가 영으로만 물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그 사람들이 저한테 말 별로 하지 않다고 생각해요.

 

친구들 한 두명 있었으면 좋겠다. 혹시 바다 옆에 있는 바에서 맥주나 막걸리를 마시면서 생활대해 얘기하기도 했으면 좋겠다. 우리 아내가 한국에서 사는 게 좋고 저도 한국에서 사는 게 마음에 들었으니까 한국에서 오랫동안 살고 싶지만 한국어 잘 할 수 있는 친구들이 없으면 오랫동안 한국에서 살 수 있는지 모르겠어요.

 

그래서 부산에서 저 나이 같은 친구를 어떻게 만드냐고 물어봤어요. 뭣 생각 하세요?

 

(바로잡아 주고 싶으면 감사 드립니다.)

Oct 30, 2014 7:53 AM
Comments ·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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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런 글 남겨도 되나요?

글이 너무 귀여우세요. 이 정도 쓰시는 것이 엄청 대단하시고요~ 사람들 생각이 다 똑같구나 생각도 들고요~

화이팅하세요! 그 오픈된 마음으로 해운대보며 

막걸리 한잔에 사는기얘기하실 친구 만드실 수 있을거예요~

May 21,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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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 스티브씨는 벌써 이곳에서 여러 사람과 친구가 되었네요.

쓰신 글을 제가 교정해드릴까? 했는데, 이미 위에서 한 분이 교정해 주셨네요.

제가 부산에 있다면 가까이서 친구해 드릴 수 있겠지만.. 온라인 상에서라도 친구해드릴 수 있어요.

 

화이팅.. 

 

글을 읽다가 보니까.. 아내가 한국인이신가봐요. 한국 사람들이 좀 바쁘게 사느라 친구 찾기가 간단치는 않을텐데. 어딘가에 소속되어야 할 거 같네요. 교회를 다녀보시면 교회에서 혹 친구를 사귈 수도 있을 것 같구요.

 

November 29,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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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Steve씨!

저도 부산에 사는 사람으로써 부산을 좋아하신다니 정말로 기뻐요!!!!!!

우선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랑 친해지면서 한국어로 대화하는 게 가장 좋으실 듯해요

자주 가는 마트, 자주 가는 음식점, 그리고 이웃들한테 먼저 한국어로 말 걸어 보세요

그렇게 한 두번 마주치면 서로 얼굴도 익히고 조금씩 이야기하면서 집에도 초대하고 친구로 지낼 수 있지 않을까요?

 

그러고보니 부산에 사는 외국인분들 중에 나이 있으신 분들은 많이 못 뵌 것 같아요

저번에 봉사활동에서 외국인분들끼리 모인 그룹이 있는 걸 봤어요. 나이는 30대 정도 되어 보이셨는데

이렇게 봉사활동이나 간단한 동호회부터 시작하면 그래도 좋을 것 같아요 :)

아내 분들의 직장동료분들과 함께 가끔 식사초대나 등산을 가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구요.

 

백화점의 문화센터나 취미생활로 하는 학원을 다니면서 수강생들이랑 같이 친해져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배우려고 하는 게 같으니까 공통사로 말도 틀 수 있고, 계속 수업에서 마주치다 보면 익숙해지고 낯설지 않게 느끼지 않을까요?

 

응원할게요~ :)

 

November 20,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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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y씨,

 

답장을 줘서 감사합니다. 혹시 한국어 잘 하신은 거 제 문제예요. 제가 말하기보다 쓰기 더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도 말하기를 향상시키러 다른 사람들 하고 얘기를 많이 해야 하는지 알아요.

 

그럼, 50때 등산 동호회 찾을 거예요.

 

감사합니다!

 

October 31,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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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전 부산 서면근처에 살고있어요

 

고민하신것처럼 50대분들은 편하게 다가서기 힘들어하실듯해요 그래도 한국말을 잘하시니 자주보는 동네주민들에게 한국말로 인사만하시다가 얼굴을 익히시면 간단한 대화를 가끔씩하면좋을것같아요.

그럼 어른분들이 영어로 말안해도 되는구나해서 마음을 여실것같아요

 

저도 다시 영어공부를 시작하는터라 혹시 서로의 공부를

봐주면서 공부하실 생각있으시면  댓글부탁드려요

October 30,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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