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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받아쓰기 2013. 3. 27

  OOPT

다음 글은 제가 직접 쓴 것이 아니라 인터넷으로 한국어 강좌를 듣고 받아쓰기한 것입니다. 틀린 곳이 있으면 고쳐주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http://www.nhk.or.jp/gogaku/hangeul/levelup/index.html
(3월 27일 방송: 다음주 월요일 10시까지 들을 수 있습니다.)
누가 해변에서 함부로 불꽃놀이를 하는가
<지금부터 하는 이야기는 모두 사실이다>
먼 곳에서 피돗소리가 들려왔다. 내가 알고 있는 파돗소리였다.
“아버지, 진짜 이야기를 해주세요. 복어 독이 점점 퍼지나봐요. 목이 마르고 눈알이 아파요. 어지럽기도 하구요. 아버지, 나는 이제 알아야겠어요. ”
“졸리니? ”
“아니에요, 아버지. ”
“끝났으니 그만 자자. ”
아버지가 신문지를 걷어냈다.
“안돼요. 나는 오늘 밤 자면 안돼요. 자면 죽어요. ”
아버지가 말했다.
“자도 괜찮아. ”
“거짓말. ”
“정말이다. ”
“그걸 어떻게 믿어요? ”
“마음대로 해라. ”
“엄마가 살아있었으...”
아버지가 몸짓했다. 나는 이 때다 싶어 때를 썼다.
“그렇게 말하지 않았을 거에요. 아버지, 더 이상 안 물어볼게요. 마지막으로 한 번만요. 네? ”
아버지는 두 손으로 내 어깨를 짚었다. 아버지는 한 참동안 말이 없었다. 나는 아버지가 화가 난게 아닐까 싶어 걱정이 됐다. 아버지는 진지한 목소리로 말했다.
“알았다. 대신, 너는 이 이야기를 다시는 해달라고 하면 안된다. 알겠니? ”
나는 힘 주어 고개를 추억거렸다.
“지금부터 하는 이야기는 모두 사실이다. 네 엄마를 두고 맹세할 수 있다. 거렇다고 조금 전에 했던 얘기가 모두 거짓말이라는 것은 아니다. ”
나는 이 번에도 고개를 끄덕였다. 아버지가 깊은 숨을 쉬었다.
“내가 너의 엄마를 만난 것은 춘천역 휴계소에서였다. 그때 나는 군아꾼을 고쳐내며 기차를 기다리고 있었다. 청량리행 3시발이었지. ”
이제 곡 이야기가 끝나려나보다. 그리고 이밤도 어쩌면 이제 끝날 것이다. 나는 죽지 않고 살아 언젠가 이 이야기를 사람들에게 들려줘야지하고 생각한다.
==========

엄마는 죽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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