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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 ㅠ

오늘 아침에 울리는 핸드폰 벨소리에 잠을 깨었다.
정신 없은 체로 세수하다가 내가 세상에서 제일 두려운 것을 눈에 띄어서 깜짝 놀랐다.
너무 놀래서 날아가듯이 밖으로 도앙쳐 버렸다.
정신 좀 차린 후 가만이 생각해 봤는데 혼로 사는 나는 그 무서운 것을 죽이지 않으면 밤에서 나랑 같이 침대에서 잘지도 모르는 생각에 다시 집으로 들어갔다.

고등학교때 이때문에 자살 생각도 해 봤을 만큼 나에게는 정말 극부할 수 없는 곤총이다.
공룡시대부터 살아오는 공총이고 나중에도 계속 살아갈 거라고 본다.
영원히 깨끗이 제거할 수 없다면 차라리 내가 스스로 묵숨을 끊는 거 더 좋다는 생각까지 했다..
어디에서 문득 나타날까봐 잠이 제대로 이루어질 수 없는 날들이 말로 묘사할 수 없을 정도로 괴롭다.

물론 한국에서도 이 곤총이 있긴 하지만 크기는 정말 하늘과 땅의 차이라고 해도 과연이 아니다.
징그럽게 생길 뿐만 아니라 날아갈때 나는 소리 정말 끔찍하기 짝이 없다.
그래서 떨리는 손으로 약을 들고 어렵게 이에게 다가갔다.
서로 마주치는 그 순간 토할 것 같기도 하고 눈물이 날 뻔했다.
한 숨을 쉬며 눈을 감아 약을 뿌렸는데 죽었는지 아닌지 확인하지 않고 그냥 나가 버렸다.
죽은 모습도 보기 싫기 때문이다.

그때 마침 친구가 전화와서 나를 찾아오겠다고 했다.
자주 나에게 전화를 걸고 나를 귀찮게 했던 친구는 오늘따라 유난히 예뻐 보인다.
치워주겠다고 했으니까..

난 어떻게 하면 좋을까?지금 그냥 6월인데 더 더운 7,8월이면 그가 더 많이 나올 거라고 예상된다.
살아 있을 때 죽이는 게도 무섭고 죽이고 나면 처리하는 게 도 무섭다. ㅠ
정말 무서워서 못 살 것 같다.

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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