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교에 가는 길은 공항에 가는 길인데 공항의 체크포인트\검문소로 지나가야 이 대학교에 가는 거고 공항에서 수도로 가는 사람의 시야에서 이 대학교가 보이는 거예요. 사막에서 있는 이 대학교의 정문으로 들어가는 순간 작은 대도시인 도시를 보는 거예요. 이 비공개 작은 도시에서는 역도 병원, 도서관, 헬스장, 공원, 은행, 약, 여럿 식당이 있는 거예요. 이 대학교의 건물들을 바깥에서 봐도 안에서 보면 디자인이 아름다워요. 아까 말한 대로 이 대학교는 작은 도시같이 커서 몇 개월 동안 신입생이나 신입 직원들이 "저기요, 죄송하지만 길 좀 물을게요. 이 데로, 저 데로 가려면 어느 쪽으로 가야 되나요?" 아니면 "뭐가 어딘지 아세요?"라고 하는 거예요. 한 건물하고 다른 건물사이에 걸어가기에는 거리가 있어서 지하철을 타야 돼는 거예요. 만약에 걸으며 갔다 오려면 차라리 짐을 지지 않게 사물함에 가방 두고 간식이나 갖고 출발해야 돼는 거예요. 어떤 여름날엔 정전이 나서 지하철이 안 되는데 우리 학교에서 버스 역까지 사막의 장난 아닌 햇빛 아래 걸으며 가야 했어요. 2~2.5 킬로미터 정도 이었을까요. 거기 시간 안에 가야 되서 쉬는 시간이 없고 한 번에 해야 했는데 다 와버렸을 때 쓰러질 뻔했어요, 진짜. 집에 도착하자마자 기절한 사람처럼 몇 시간 잤는데 눈을 떠도 하루 종일 정신이 없었어요. "난 누구야?", "여기 어디야?" 그랬어요. 거기 지하철이 큰 도움이지만 귀찮을 수도 있어요. 맞는 라인으로 지하철을 잘 못 타면 지각할 말이에요. 지하철을 잘 못 탄 사람들이 맨날 있더라고요. 웃기게, 대본은 똑같더라구요. 1, 2, 3, 액션! 일단, 어떤 사람들이 행복하게 얘기하고 웃는다. 갑자기, 지하철이 우회로 가며 내려진다. 이 사람들은 얘기 그만하고 창문에 돌린다. 그다음에 "뭐뭐색의 라인"이라는 스크린에 돌린다. 서로한테 "뭐뭐색의 라인이라던데요! :O "라고 한다.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