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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먹다

이말은 까마귀 고기 먹다는 표현에서 파생되는지 그렇지요?

근데 그유래가 어떻게 나온지 정말 궁금해요

For learning: Korean
Base language: Korean
Category: Langu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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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사 '까먹다'는 말은 본래, '까서 먹다(to peel off and eat)'가 줄어든 말입니다. 국어사전에서 이 단어를 찾아보면,

    "까먹다 - (곡식이나 과일, 열매의) 껍질이나 껍데기를 벗겨 내어 먹다."
    라고 정의되어 있습니다.

    종종, 동사 '까먹다'는 비유적으로, '(어떤 사실이나 일, 내용 따위를) 잊어 버리다'라는 뜻을 나타냅니다.

    이 말은 본래, '(씨나락을) 까먹다'에서 유래한 말입니다. 씨나락이란 '다음 해에 농사를 지을 때, 종자로 뿌릴 소중한 볍씨(쌀)'를 뜻합니다. 농부가 벼농사를 지으려면 당연히 논이나 밭에 볍씨를 뿌려야 하겠지요. 옛날 농부들은 대개 그 다음 해에 농사에 쓰기 위한, 품질이 좋은 볍씨를 따로 선별하여 보관합니다.

    그런데, 우연히, 그것이 다음 해에 사용할 볍씨인지 모르고, 홀라당 그 껍질을 까서 밥을 해 먹었다는 말입니다.

    이런 연유로, '까먹다'라는 말은 '(중요한 일이나 사실을) 잊어 버리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국 속담중 하나인 '까마귀 고기를 먹었나?'는 동사 '까먹다'와 비슷한 발음인 '까마귀'를 예로 들어서 건망증이 심한 사람을 나무라거나 탓할 때에 사용하긴 합니다만, 사실은, 동사 '까먹다'와 까마귀는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오직 발음만 비슷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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