했는지/한지/했을지 - 차이가 뭐예요?
과거에 대해서 말하면 어떻게 해야 해요?
어느 문장이 맞아요?
"Я не знаю понял ли он содержание этой книги."
☞ 그가 이 책의 내용을 이해했는지 모르겠어요.
1)그는 이 책의 내용을 이해한지 몰라요.
2)그는 이 책의 내용을 이해했을지 몰라요.
3)그는 이 책의 내용을 이해했는지 몰라요.
설명해 주세요.
다음과 같습니다.^^'
1) -는지/-(으)ㄴ지 ☞ 현재
2) -(으)ㄹ지 ☞ 추측 이나 미래
3) -었/았/였/했 + 는지 ☞ 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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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여기 오백원 짜리 동전이 하나 있습니다. 이 동전을 위로 던져서, 떨어뜨린 후,동전의 앞면이 나오는지, 뒷면이 나오는지 알아봅시다.
(나오다, 나오-는지,나오는지)
학과 숫자, 어느 쪽이 동전의 앞면인지 미리 정합시다.
(앞면이다, 앞면이-ㄴ지, 앞면인지)
자, 던집니다. 휘익, 쨍그르르....
자, 무엇이 나올는지... 동전이 구르는 소리가 경쾌하군요.
(나오다, 나오-ㄹ는지, 나올는지)
동전이 아직 멈추지 않았습니다. 동전이 보이지 않도록 종이컵으로 덮겠습니다.
앞면이 나오는지, 뒷면이 나오는지 여러분도 궁굼하시죠?
(나오다, 나오-는지, 나오는지)
앞면일까요? 뒷면일까요? 자, 앞면일지 뒷면일지, 굉장히 궁금합니다.
(앞면이다, 앞면이-ㄹ지)
앞면이 나왔을까요? 뒷면이 나왔을까요? 앞면이 나왔을지 뒷면이 나왔을지 추측해 봅시다.
(나왔다, 나왔-을지, 나왔을지)
앞면이 나왔는가? 뒷면이 나왔는가? 앞면이 나왔는지 뒷면이 나왔는지 저도 모릅니다.
(나왔다, 나왔-는지, 나왔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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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는지'는 '나올지'로 써도 의미가 같습니다.
'앞면인지'도 '앞면일지'로 써도 역시 같은 의미입니다.
그저 의문만을 나타내기 때문이죠.
'나왔을지', '나왔는지' 도 의미가 같습니다.
둘다 추측을 나타냅니다.
중요한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뭐, 당연한 것이지만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한 막연한 의문은, 현재시제나 미래시제를 사용합니다.
※ 이미 일어난 과거의 일에 대한 추측이나 의문은 과거시제를 사용합니다.
했는지/한지/했을지 - 차이가 뭐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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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다'는 동사입니다. 따라서 '한지'는 잘못된 표현입니다.
한국어의 동사는 연결어미 '-ㄴ지' 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 만약, 동사에 '-ㄴ지'가 사용되었다면 그것은 연결어미 '-ㄴ지'로 쓰인게 아니라, '-ㄴ 지', 즉, 관계형 어미 '-ㄴ'과 의존명사 '지'가
쓰인 것이라고 짐작할 수 있습니다. 띄어쓰기를 안해서 그렇게 보이는 것입니다.
'-ㄴ지, -은지'는 형용사와 '이다, 아니다'의 어간에 붙여서 사용합니다. '-은지'는 '-ㄴ지'에 음편 '으'가 더해진 것입니다. '막연한 의문'을 나타낼 때 쓰입니다.
어간끝의 받침이 없거나 받침이 'ㄹ'로 끝나면, '-ㄴ지'를 사용하고, 그 외에는 '-은지'를 사용합니다.
'-는지'는 동사와 동사의 의지형 '겠', 그리고 '있다, 없다'등의 어간에 붙여서 사용합니다.
'막연한 의문 또는 이유나 상황'등을 나타낼 때 사용합니다.
※ 동사는 반드시 연결어미 '-는지'를 이용해 연결합니다. 형용사는 직접 '-는지'를 사용하여 연결할 수 없습니다. 형용사의 동사화를 거치거나, 형용사가 자동사로 쓰인, 과거형인 경우에만 '-는지'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ㄹ지, -을지'는 동사와 형용사 양쪽에 쓸 수 있습니다. '-을지'는 '-ㄹ지'에 음편 '으'가 더해진 것입니다. '어떤 사실의 추측에 대한 막연한 의문'을 나타냅니다.
어간끝의 받침이 없거나 받침이 'ㄹ'로 끝나면, '-ㄹ지'를 사용하고, 그 외에는 '-을지'를 사용합니다.
예를 들자면,
하다, 동사
한지, X
하는지, O
하였는지(했는지), O
할지, O
하였을지(했을지) O
이쁘다, 형용사
이쁜지 (이쁘-ㄴ지)
이뻤는지('이쁘다'가 자동사로 쓰인 과거형, '이뻤다'+'는지')
이뻐하는지('이쁘다-하다', 형용사의 동사화 '이뻐하다'+'는지')
이뻐하였는지(이뻐했는지, '이뻐하다'의 과거형 '이뻐하였다'+'는지')
이쁠지
이뻤을지
이뻐할지
이뻐하였을지(이뻐했을지)
※ '-ㄹ는지, -을는지'는 어떤 사실에 대한 불확실성, 또는 추측을 나타낼 때 사용하는 어미입니다. '-ㄹ지, -을지'와 같이 형용사와 동사 모두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어간끝의 받침이 없거나 받침이 'ㄹ'로 끝나면, '-ㄹ는지'를 사용하고, 그 외에는 '-을는지'를 사용합니다.
예를 들자면,
일리야님이 과연 이 답변을 이해할 수 있을는지... (이해할 수 있을지 없을지, 불확실하다)
※ 대개, 의문문을 안은 복합문장, 다시 말해서 의문문이 종속적으로 연결된 문장에서 위와 같은 '-ㄴ지,-는지,-ㄹ지,-ㄹ는지'의 연결어미를 많이 사용합니다.
하지만, 의문문을 간접인용할 때는 '-느냐고, -으냐고'를 사용하는게 더 편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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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 대해서 말하면 어떻게 해야 해요?
어느 문장이 맞아요?
"Я не знаю понял ли он содержание этой книги."
1)그는 이 책의 내용을 이해한지 몰라요. X
2)그는 이 책의 내용을 이해했을지 몰라요. O
3)그는 이 책의 내용을 이해했는지 몰라요. O
설명해 주세요.
그가 이 책의 내용을 이해했는지 모르겠어요. почему нельзя сказать 그는 이 책의 내용을 이해했는지 몰라요? "몰라요"와 "모르겠어요" 사이 차이가 있어요?
의견,
두 문장은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그는 이 책의 내용을 이해했는지 몰라요."
☞ 이해한 것 같아요.(강한 추측)
"그가 이 책의 내용을 이해했는지 모르겠어요."
☞ 이해했는지 이해 못했는지 모르는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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