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와 "어느덧"은 "알지 못하는 동안에 벌써"라는 뜻으로 뒤돌아보니 시간이 많이 흘러갔음을 느낄 때 쓰는 말입니다. 둘 사이 차이는 크지 않지만 "어느새"가 더 짧고 급한 느낌을 주고 일상적으로 흔히 쓰입니다. "어느덧"은 좀더 긴 시간을 되돌아보는 느낌을 주며 일상생활에서는 드물고 문학적 표현에 더 많이 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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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대학 4년이 다 지나갔다.
어느덧 세월은 흘러 그는 어른이 되었다.
* 새 = 사이: 시간, 공간에서 두 지점간의 틈 (gap).
* 덧 = "덧없다"(fleeting, futile)등에 보이는 "빨리 지나가다; 보람 없다"는 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