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구나 제안등이 들어왔을 때 '거부' 와 '거절'은 서로 바꾸어 써도 무방해요. 이 때 두 단어들의 문장에서 약간씩 차이가 있다면 거부가 더 격식적인 느낌이 든다는 것 밖에는 없어요. 그런데 예외로 음식에 대한 제안을 할 때는 '음식을 거부하다'라고 써요.
부탁이나 선물에 관해서는 제 느낌에는 부탁을 거절하다라는 말과 부탁을 거부하다라는 말을 비교했을 때 전자가 거절한 사람이 공손하게 무엇을 물리쳤다는 느낌이 후자보다 더 강하게 느껴져요. 제 생각으로는 무엇을 물리치는 사람이 공손하게 보이는 지가 둘을 구분 지을 수 있는 요소인 것 같아요.
"공헌"과 "기여" 도 거의 차이를 못 느끼기 때문에 바꿔 써도 괜찮은 단어들이고요.
약간의 차이가 있다면 공헌(貢獻)할 때 헌(獻) 자(字)가 헌신, 헌납, 헌혈과 같은 단어들에 쓰여서 자기가 무엇을 희생해서 남을 도왔다는 느낌이 더 들게 하고, 기여(寄與)에서 여(與) 자(字)는 수여, 증여 등의 단어에 쓰여서 무엇을 주었다라는 인상이 더 들어요.
구분을 해서 쓸 때는 한자어기 때문에 쓸 때 각 한자의 의미를 보시고 강조 하고 싶은 게 있으시면 기호에 따라 골라 쓰시면 돼요.
"기르다"와 "키우다"는 전 아무런 차이를 못 느끼겠네요. 주위사람들도 사용할 때 구분없이 쓰는 것 같아요.
"넋두리"와 "푸념"에 관계에 대해서는 '넋두리'는 좀 어떤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몇 시간 동안 하소연이나 불평, 불만등을 했을 때 넋두리라는 단어를 쓰고, '푸념'은 그냥 불평, 불만들만 늘어 놓을 때 푸념이라고 해요.
PS. 다른 종류의 질문이나 좀 여러개로 된 건 나누어서 올려주시면 답변 받기에 좋을 듯 싶사옵니다만....(쿨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