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행복하다고 느낄 때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있을 때이다. 일상 생활에서 가족과의 식사나 친구들과 놀러 가는 것처럼 평범한 것부터 우리 슬프고 어렵고 힘든 일을 겪으며 같이 노력하는 것까지 이 모든 시간이 나에게는 가장 큰 행복이다.
나는 행복이란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살 수 있는 삶이라고 생각한다. 아무리 돈이 많고 잘하는 것이 많아도 사랑하는 사람들이 없다면 그것은 결코 행복한 삶이 아니기 때문이다.
어렸을 때는 우리 가족은 형편이 안 좋아서/어려워서 우리 부모님께서는 매일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일해야 했다. 그때는 할머니께서 나를 돌보고 키워 주셨다. 할머니 덕분에 내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었다. 할머니와 언제까지나 즐겁게 지낼 수 있을 줄 알았는데, (결국에는 / 마침내는) 할머니께서 돌아가시고 말았다. 내가 자라서 할머니께 많은 것을 해 드리고 싶었는데 할머니는 벌써 세상에 안 계시다*. 할머니의 죽음으로 나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떨어지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그리고 그들과 지낼 수 있는 (남은) 시간이 얼마나 중요한지/소중한지 알게 됐다. 그때부터 나는 가족이나 친구들과 있는 시간을 더 아끼고 그들과 매일 아름다운 순간을 같이 만들려고 노력한다. 가끔 우리는 실수하고 오해하거나 싸울 때도 있지만 <s>우리는</s> 잠시 우리를 뒤돌아보고 다른 사람의 입장을 생각하면 이 모든 것이 인생의 매우 작은 부분일 뿐이고 우리에게 같이 있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지를 깨닫는 데 도움이 된다. 물론 처음에는 이렇게 생각하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노력하다 보니까 점점 행복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이렇듯 행복은 결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행복은 마음먹기에 달린 것이며 내 옆에 있는 것이다. [or 내 주변 가까이에 있는 것이다]
* '드디어'는 기대했던 일이나 주목할 만한 일에 많이 쓰고 나쁜 일에는 잘 안 맞아요. '결국', '끝내는', '마침내'가 더 좋을 것 같아요.
* '안 계시다'와 '안 계신다'. '있다'와 '계시다'는 동사 '머무르다'와 형용사 '존재하는 상태이다'의 두 가지 뜻이 있는데, 여기서의 '계시다'는 후자의 형용사예요. 즉 이때는 '계시다'로 해야 하는데 (형용사는 '-다' 활용에 ㄴ이 붙지 않으므로. 예) 슬프다), 아주 틀리기 쉬운 말이라서 '계신다'라고 하는 사람들이 많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