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이유로, 현대 한국사회에서는 상대방(듣는이)를 호칭할 때는, 가급적, 이인칭 대명사를 사용하지 않고, 상대방의 이름에 직함을 붙여서 호칭합니다. 그리고, 상대방이 누구인지 잘 모를 때는, 주로 'OOO님', 'OOO씨' 또는 'OOO 선생님'이라는 호칭을 사용합니다. //
사실, 현대 한국사회는 표면적으로는, 신분사회가 사라진 것처럼 보이지만,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비록, 조선시대의 양반과 평민, 노비를 구분하는 계급사회는 사라졌지만, 지금의 한국사회는 권력과 재력을 기반으로, 조선시대의 신분사회에 못지 않은, 계급사회가 형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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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한국사회에서는, 될 수 있으면, 반말을 삼가고 존댓말을 사용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한국어 교재의 대부분이 무조건 존댓말부터 가르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