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다, 휴가가다, 휴식하다(또는 휴식을 취하다)'
이 말은 다 비슷하긴 한데... 엄밀히 따지고 들면 조금씩 미묘하게 다릅니다. .
1. 쉬다 (rest)
"나 집에서 쉬고 있어"라고 하면 진짜.. 그냥 집에서 아무것도 안하고 있는 것을 얘기합니다. 그냥 티비보고 컴퓨터하는 것을 말하겠지요..
또는 " 나 좀 쉬러 어디 놀러왔어"라고 얘기 할 때도.. 활동적인 activity를 하러 온게 아니라 그냥 편안하게 있으려고 왔다라고 얘기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2. 휴가 가다
어디 멀리 여행을 갈 때 '휴가를 간다'라고 얘기합니다. 서울에 살고 있는데, 서울에 있는 어디를 놀러가면서 휴가간다라는 표현은 쓰지 않습니다. 다른 도시나 지역에, 멀리 놀러가는 것을 목적으로 갈 때 휴가를 간다고 얘기합니다. "나 이번 여름에 가족들끼리 괌으로 휴가갈꺼야"
또는 회사다니는 직장인들이 여름이나 겨울에 vacation을 길게 쓰고 회사를 나오지 않을 때 휴가를 간다고 얘기합니다. "나 다음주부터 휴가가서 회사에 없어" (이 때는 꼭 멀리 가지 않을 때도 휴가를 간다라고 표현합니다. )
3. 휴식하다
이 말은 쉬다랑 비슷한데, 쉬다 보다 더 강하게 rest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공부하느라 또는 일하느라 너무 바빠서 많이 지치고 힘들 때 "나는 인제 지쳤어 휴식이 필요해" 이런식으로 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