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 어떻게 되세요?”는 (특히 관공서나 상품 매장 등에서) 흔히 묻고 대답하는 간단한 인적 사항을 물어볼 떄 많이 씁니다.
'무엇', '몇 세', '어디' 등을 쓰는 것에 비해 질문이 덜 구체적이고 더 부드러운 느낌을 줍니다.
예문)
- 연세/생년월일이 어떻게 되세요?
- 주소/거주지/연락처가 어떻게 되세요?
- 이메일/전화 번호/주민등롤 번호가 어떻게 되세요?
- 저분은 선생님께 어떻게 되세요? (= 선생님과 어떤 사이세요? = What relation is he to you?)
- 최종 학력이 어떻게 되세요? (= What was your last education?)
- 키/몸무게/구두 사이즈가 어떻게 되세요? (모든 신체 사이즈에 흔히 사용함)
그러나 복잡한 내용이나 생각을 해 봐야 대답할 수 있는 질문에는 부적합합니다.
- 좋아하는 음식은 뭐예요? ("좋아하는 음식은 어떻게 되세요?"는 어색합니다)
- 이런 증상이 나타난 지 얼마나 됐나요? ("이런 증상이 나타난 지 어떻게 되세요?"는 어색하고 뜻도 불명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