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강사 찾기
Soori
'ㄹ' 받침
1. "한자어에서, 'ㄹ' 받침 뒤에 결합되는 'ㄷ, ㅅ, ㅈ'은 된소리로 발음 한다"라고 배웠는데 '빨때', '갈대'... 등의 경우는 한자어가 아니지만 [빨때], [갈때]로 발음하는데요? 그러면은 한자어뿐만 아니라 'ㄹ'받침 뒤에 무조건 된소리로 발음해야 하나요?
2. 'ㄹ'받침이 있는 동사가 '-다가', '-던', '-더라' 등의 연결 어미랑 결합하면 어떻게 발음하면 맞는 건가요?
예를 들어, '놀다가', '놀던' '놀더라'는 된소리로 바름하는지 말지 가르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017년 10월 15일 오전 8:06
답변 · 4
1
ㄹ 받침 다음에 오는 소리가 된소리로 되는 경우는 다음 3가지 경우입니다.
1) 한자어 'ㄹ' + ㄷ,ㅅ,ㅈ => ㄸ, ㅆ, ㅉ
갈등[갈뜽], 몰상식[몰쌍식], 말단[말딴], 물자[물짜]
2) 관형사형 '-(으)ㄹ' + ㄱ,ㄷ,ㅂ,ㅅ,ㅉ => ㄲ,ㄸ,ㅃ,ㅆ,ㅉ
할 것을[할꺼슬], 할 바를[할빠를], 할 수록[할쑤록], 내가 할게[내가 할께]
할 거에요[할꺼에요], 앉을수록[안즐쑤록]
3) 관형격 기능을 지니는 사이시옷이 있어야 할 합성어
물속[물쏙], 불새[불쌔], 물새[물쌔], 날삯[날싹]
참고)
발병(發病)[발병] - 병이 나다. 한자어 + 한자어
발병(-病)[발뼝] - 발(foot)의 병
쌀밥[쌀밥] - 밥을 만드는 재료와 관련된 합성어
빨대[빨때]는 2번째 경우로 빨기 위한 대를 의미하기 때문에 [빨때]로 발음합니다.
갈대[갈때]는 3번째 경우로 갈의 대를 의미하기 때문에 [갈때]로 발음합니다.
'놀다가', '놀던' '놀더라'의 경우 놀은 '놀다'의 어간이므로 [놀다가],[놀던],[놀더라] 로 발음합니다.
'놀 것을','놀 거에요'의 경우 놀은 '놀을'의 준말이므로 [놀꺼슬],[놀꺼에요] 로 발음합니다.
2017년 10월 15일
1
1번은 아직 발음에 관련된 다른 부분을 배우지 않으셔서 질문하시는 것 같습니다. 갈대를 [갈때]로 발음하는 것은 '사잇소리' 현상때문입니다.
[예] 봄비 → [봄삐], 나뭇잎 → [나문닙]
---> ‘봄비’와 같이 어근과 어근이 합쳐져서 합성어가 될 때 앞 말의 끝소리가 울림소리(소리 낼 때 목청이 울리는 소리. 모음 전체와 자음 중 ㄴ,ㄹ,ㅁ,ㅇ)이고 뒷말의 첫소리가 안울림예사소리(ㄱ,ㄷ,ㅂ,ㅅ,ㅈ)가 된소리로 바뀌는 것이 사잇소리 현상이다. 또 ‘나뭇잎’처럼 어근과 어근이 합쳐져서 합성어가 될 때 ‘ㄴ’소리가 덧나는 경우도 사잇소리 현상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사잇소리 현상 (학습용어 개념사전, 2010. 8. 5., (주)북이십일 아울북)
2. 된소리로 발음하지 않습니다. [놀따가/놀떠라]가 아니고 [놀다가/놀더라]가 맞습니다.
예를 들어, '놀다가', '놀던' '놀더라'는 된소리로 [발음하는지 아닌지] 가르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017년 10월 15일
아직도 답을 찾지 못하셨나요?
질문을 남겨보세요. 원어민이 도움을 줄 수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