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보는 아주 옛날부터 나라마다 있는 시간체계를 말하는 것입니다. 그냥 단순히, '시간'으로 생각하셔도 괜찮을 듯 합니다.
시보소리의 간격은, 그러니까 어느 나라가 어떤 시간을 택하고 있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예전에 동양에서는 12간지 동물들을 따와서 하루를 12시간으로 나눴구요. 그에따라 그 시간을 관청같은곳에서 종을 쳐서 알려주곤 했습니다. 이럴 경우에는 종소리가 시보소리가 되는거죠. 한국의 지폐에 몇년 전까지 그려져있었던 물시계인 '자격루'도, 사실은 단순히 시계가 아니라 자명종의 역할인 '자동시보장치'의 역할도 했었죠.
몇십년 전까지도 TV같은것이 대중화 되지 않았던 한국에선 라디오나 관청에서 시보소리를 내주었다고 기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