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신 대로 '마음에 들다'는 주로 동년배 (in same age group)나 아랫사람에게 많이 써요. 윗사람에게 마음에 든다고 하면 마치 상대를 쉽게 평가하는 것처럼 건방지게 들려요.
둘 사이의 또 한 가지 차이는 '마음에 들다'는 상대방을 아직 잘 알지 못할 때 많이 쓰고 '좋아하다'는 상대방이 많이 익숙해 졌을 때 쓴다는 거예요. '마음에 들다'는 어떤 사람이나 물건이 좋게 느껴지고 호감이 간다는, 비교적 가벼운 느낌의 표현이어서, 상대에 대한 깊은 감정을 고백할 때는 잘 쓰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