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생각해보니까 "뭐" 를 말 끝에 쓸 때랑 중간에 쓸 때랑 다른 느낌이 드네요. 제가 위에 쓴 건 "뭐" 를 중간에 쓸 때 얘기예요.
ㄱ. 이게 어때서?
ㄴ. 이게 뭐 어때서? (조금 더 강한 느낌)
근데 말 끝에 "뭐" 를 붙이면 "뭐, 별 수 있겠어?" 이런 느낌이 드네요.
ㄱ. 내가 할게.
ㄴ. 내가 하지, 뭐 (별 수 있겠어?)
존댓말을 써야 하는 사람한테는 안 쓰는 게 좋아요.
ㄱ. 제가 좀 그렇죠.
ㄴ. 제가 좀 그렇죠, 뭐. (까분다는 소리 듣기 딱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