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신나는 노래를 좋아해요. 뭔가 약간 기분을 업 시켜주는 노래? 여행을 떠날 때 듣기 좋은 노래가 있잖아요. 그런 노래(를) 좋아해요.
그래서 락이나 랩이 많이 들어 있는 노래는 웬만하면 잘 안 들어요. 락은 그냥 시끄럽고, 랩은 적당하게 노래에 들어 있으면 좋아하는데 그냥 랩만 되어 있는 노래 있잖아요.
그런 노래는 가사도 잘 안 들리고 의미 전달도 잘 안되는 것 같고, 생각하며 듣지는 않죠.
발라드는 슬플 때나 힘들 때 가끔 들어요. 왜냐하면 가사가 보통 슬프고, 힘든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게 되어 있어서요. 가끔 듣기는 하는데, 요새 슬프고 힘든 일이 없어서 거의 안
들어요.
잔잔한 음악은 뭔가 기분 전환 하고 싶을 때 들어요. 아 그리고 노래 들을때 저는 이런 경향이 있어요. 한번 꽂히면 일주일 내내 그 노래만 들어요. 그리고 아이돌 덕질할 때도 얼굴(로 끌리는 것)보다 노래로 먼저 끌리는 스타일이에요.
물론 나중에는 얼굴을 보기는 하죠. 근데 어떤 그룹이 아무리 잘 생긴 멤버가 있어도 노래가 저랑 안 맞으면 전 안 사요(안 좋아해요). 근데 또 여기서 문제죠. 노래로 좋아하게 됐는데 아이돌의 음악 스타일이 평생 같을 수가 없잖아요.
그래서 아무리 어떤 그룹을 좋아해도 저는 확고한 팬심이 없다고 생각을 해요. 근데 이게 또 팬심뿐만 아니라 사람이 뭔가에 빠질때 한창 좋아할 때가 있고 점점 질릴 때가 있어서 굳이 배신자라는 이름으로 불릴까 봐, 매달리는 것보다 그냥 느끼는 거 그대로 하는 게 더 좋다고 생각을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