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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 & "았/었다가" "다가"의 뜻은 두가지 있어 1)성행동작이 중단된다고 2)성행동작이 완결된 경우 그런데 2번 용법은 "았/었다가"랑 같지 않나요? 예문: 1. 서울에서 살다가 부산으로 이사했어요. (살았다가 ×) 2. 중국어를 배우다가 지금은 영어를 배워요. (배웠다가 ×) 왜 "았/었다가" 가 틀리는지 몰라요. 이렇게 보면 언제 "다가" 언제 "았/었다가"를 쓰나요? 부탁드립니다!
Dec 11, 2016 2:53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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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 and "-았/었다가" '말씀하신 "2) 동작이 완결된 경우"의 '았/었다가'는 보통 그 완결성을 특별히 강조하거나 그것이 다른 일을 일으키는 직접적인 원인이 될 때 사용합니다. 그렇지 않고 단순히 한가지 동작이 다른 것으로 바뀌는 것을 나타낼 때는 현재형 '-다가'를 쓰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제시한 예문에서는 이처럼 완결의 강조나 특별한 인과 관계가 아니고 행위가 바뀌었다는 사실에 중점을 둔 것이므로 '았/었'을 넣지 않는 게 더 자연스럽습니다. 하지만 '서울에 살았다가'나 '중국어를 배웠다가'로 하는 것도 꼭 틀린다기보다는 조금 어색하게 들리는 표현인 것 같습니다. 다른 예를 보면, 1) 옷을 얇게 입고 나가다가 추워서 다시 들어왔어. ('나갔다가'도 가능) 2) 옷을 얇게 입고 나갔다가 춰워서 고생했어. ('나가다가'는 부적합 - 의미가 달라짐) 비슷하지만 1)에서는 밖으로 나가다가 다시 들어와 버리는 동작의 바뀜을 강조하고, 2)에는 나가는 행위가 완료된 뒤에 그것이 원인이 되어서 고생하게 되는 시간적 전후 관계와 분명한 인과 관계가 있습니다. 이처럼 의미만 조금 다를 뿐 '-다가'와 '-았/었다가'를 다 쓸 수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1) 어느 외진 길로 들어가다가 길을 잃었다. (들어가는 중에 일어난 상황의 전개를 강조) 2) 어느 외진 길로 들어갔다가 길을 잃었다. (들어간 뒤에 그로 인해 생긴 일이라는 전후, 인과 관계를 강조) 어떤 경우에는 의미의 차이가 거의 없을 때도 있습니다. - 10년 동안 과장이었다가 부장이 된 사람 = 10년 동안 과장이다가 부장이 된 사람. (별 차이가 없음)
December 11,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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