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두가지 모두 사용하기는 합니다. 하지만, 문법 상으로는 도록이 맞습니다. 왜냐하면
도록은 동사 뒤에 붙는 어미입니다. -도록이란 어미가 붙으면 뒤에 오는 이야기의 목적을 뜻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서,
아이들이 걸어다닐 수 있도록 길을 안전하게 만들어야 한다.
지구가 숨을 쉴 수 있도록 깨끗한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나무가 잘 자랄 수 있도록 물을 자주 주어야 한다.
遅おくれないように注意ちゅういしなさい
하지만 -기 위해서는 어떤 목적을 이루기 위한 행동을 말하는데, 문법상 문장이 맞으려면
아이를 위해서 도시락 반찬을 만든다..이렇게 문장을 써야 할 것 같네요.
이게 문제로 나온 거라면, 도록이 어미로 어떤 기능을 하는지 알게 하려는 거겠지만,
사실, 이건 너무 좀.. 그렇네요. 한국 사람들도 그냥 쉽게 이렇게 말합니다.
아이가 아침에 가져가게 하기 위해서 저녁에 반찬을 만든다. 이렇게 말하기도 하죠. 단순히 말하는데는 문제가 없고, 만약 이게 한국어 능력시험 문제라면... 문법상 -도록이 맞습니다.
참, 문제 어렵게 만드네요. 한국 사람들도 이런 문제 모를겁니다. 에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