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는 마치 흑인처럼 머리를 곱슬곱슬하게 지지고 볶고 있었다.
그것은 머리칼의 경지를 벗어나 있었다.
머리에 매어달린 몇 가닥의 곱슬곱슬한 털이라고나 할까.
*"지지고 볶다"에는 3가지 뜻이 있습니다.
1. (속되게) 사람을 들볶아서 몹시 부대끼게 하다.
-얘는 누가 오면 더 사람을 지지고 볶는다.
2. (속되게) 머리털을 곱슬곱슬하게 만들다.
-네 얼굴에 아무리 머리를 지지고 볶아 봤자 누가 예쁘다고 할 것 같니?
3. 희로애락을 서로 나누며 한데 어우러져 요란하게 살아가다.
-서로가 좋아해서 한평생 지지고 볶고 잘 살면 그만 아니냐.
위의 문장은 2번째 뜻으로 사용되었습니다.
*경지(境地) : 학문이나 예술 따위에서 일정한 체계로 이루어진 어떤 영역이나 분야.ground, territory, sphere, a state, a condition
머리칼의 경지를 벗어났다 : it escaped the territory of the hair, it was not a normal hair any more.
*나: (받침 없는 체언이나 부사어, 연결 어미 ‘-아, -게, -지, -고’, 합성 동사의 선행 요소 따위의 뒤에 붙어) 마음에 차지 아니하는 선택, 또는 최소한 허용되어야 할 선택이라는 뜻을 나타내는 보조사. 때로는 가장 좋은 것을 선택하면서 마치 그것이 마음에 차지 않는 선택인 것처럼 표현하는 데 쓰기도 한다.
-빵이나 먹을래요? => Shall we eat bread at least? (You have many options. You can eat bread or something else.)
-영화나 볼 거예요 => I will see movie at least( or do something else).
곱슬곱슬한 털이라고 할까 : Can it be called as a curly hair?
곱슬곱슬한 털이라고나 할까 : Can it be called as a curly hair at lea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