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질문하신 님의 한국어 수준과 공부연장의 측면에서 한국말로 설명할께요.
'입을 가볍게 놀리다'는 자칫 의미가 헷갈릴 수 있어요.
1. 입이 가볍다: 비밀을 지키지 못하고 쉽게 타인에게 누설해 버린다.
2. 입을 놀리다: 다른 사람에 대한 좋고 나쁜 평가 등을 쉽게 말해버린다.
(주로 부정적인 점을 말하는 거에요. 또한 말하는 것들이 어떤 의미있고 객관적인 거에 대한 것 보다는 사소하고 주관적인 것들을 말해요. 이러쿵 저러쿵, 시시콜콜한 것들)
따라서, '입을 가볍게 놀리다'는 표현은 2번의 의미를 가볍게로 좀더 강조하며, 시시콜콜한 부정적인 점들을 가볍게(=쉽게) 말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부연설명: 한국인인 제 입장에서 실생활에 쓴다면, "XX는 남 험담을 잘해(요)"라고 쓸거 같아요. 그러나, 위의 표현을 쓰셔도 무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