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지다와 없어지다의 어감차이를 좀 설명해 드리면..
갑자기, 또는 완전히 그 흔적을 감추어 찾을 수 없을 때 사라지다라는 표현을 씁니다.
없어지다보다 사라지다가 조금 더 강한 표현입니다.
"지갑이 없어져서 계속 찾았는데 못찾겠어. 대체 어디로 사라진거야.."라고 할 수 있습니다.
비비안리 주연의 gone with the wind 영화가 있었는데, 한국제목이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입니다. 느낌이 좀 오셨는지 모르겠네요....
사라지다는 자동사입니다. '사라지다'자체가 원형입니다. 하지만 없어지다는 없다를 피동형으로 나타내어 없어지다로 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