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각자 '무엇'을 먹는지에 대해 주목하고 비교할 때:
'할아버지는 밥을 드세요. 할머니는 차를 드세요.'
현실에서 보면, 극히 높이는 경우에는 드시다(이중(이중 높임; 들다(먹다의 높임)+시(주체 높임))를 쓰는데, 일반적인 경우에는 '마시다'를 높인 '마시세요'를 씁니다. (언니, 이거 마시세요/마셔요.)
그리고 '밥'을 높이는 어휘가 따로 있습니다:
어머니:"할아버지께 진지 드시라고 말씀 드려라."
나: "네."
나: "할아버지, 진지 드세요."
할아버지:"오냐, 알았다."
2. 먹으세요 is an incomplete honorific expression. It is acceptable between very familiar relations. 높임법의 차이를 대충 적어 봤어요. 꼭 이런 순서는 아닙니다. '대충'입니다.
이거 먹어라<이거 먹어<이거 먹어요<이거 먹으세요<이거 마시세요<이거 들어요<이거 드세요<이거 드십시오
3. 있다, 있으시다, 계시다
-"교수님께서는 책을 읽고 계세요." (사람을 높임)
-"교수님, 교수님께 그 책이 있으세요?" (교수님의 책을 높임) 저는 개인적으로 이런 높임에 반대. 하지만 현실에서 매우 많이 쓰이고, 어법에 맞는 규정으로 되어 있습니다.
가령, "교수님, 빨간 넥타이가 잘 어울리세요."
급기야는 이런 높임도 있습니다. "손님, 주문하신 커피 나오셨습니다." ㅋㅋ
-"친구야, 교수님께 그 책 있어." 원칙적으로 보면 '있으셔'이지만, 친구들기리 대화할 때에는 '있어'를 씁니다.
퀴즈(quiz):
나:"교수님, 교수님께 러시아 책 혹시 계세요?"
교수님:"......"
이 표현은 맞는 표현일까요,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