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지다', '퍼뜨리다'는 넓게 사방으로 흩어지는 것을 말하는데 퍼지다는 '자동사'이고 '퍼뜨리다'는 퍼지게 만든다는 뜻의 타동사라는 점에서 달라요. (깨지다(자 - to be shattered), 깨뜨리다(타 - to shatter)의 관계와도 비슷해요).
'퍼져 나가다'는 '퍼지다'에 동작이 계속되는 모습을 나타내는 보조동사 '-아/어 나가다'라를 연결한 거니까 뜻은 거의 같고 '퍼지다'를 좀 더 실감나게 표현한 거예요.
'-아/어 나가다'는 어떤 일이 한번으로 끝나지 않고 점전적으로 계속되는 걸 나타내요.
예)
- 이 일은 처음엔 어려워 보여도 해 나가다 보면 곧 익숙해져.
- 우리는 어떠한 역경도 헤쳐 나갈 각오가 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