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ndom suggested story ㅋㅋㅋ
우선, 여러분들이 코멘트를 많이 남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당신이 가장 좋아하는 영화는 무엇입니까?
설레임/기억/타입캡슐/죽마고/그리움.
원래/그러나/왜냐하면
동시/동화/청소년
간식/낮잠/거울
어느 날, 나는 엄청나게 지루한 하루를 보냈다.
우리 집을 떠나서 여행을 하기로 생각할 정도로 이 하루가 지루했다.
하루가 너무 지루해서, 집을 떠나 여행을 하기로 했다.
그래서 부모님과 이야기한 후 짐을 쌌다. '어떤 게 필요하지?'라고 생각하면서 설레임을 가졌다. '물론! 간식이 많이 필요할 것이다!' 내 가방에 여러가지 간식을 넣은 후에 새로운 생각이 떠올랐다. '어렸을 때에 읽었던 동화책들도 가지고 가야 된다!'
왜냐하면 만약 그 동화책들을 안 가지고 가면 잠을 들기 위해서 동화책을 읽을 수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잠을 들기 위해서는 동화책을 읽아야 하는데, 동화책을 안 가지고 가면 잠들기 힘들 것이기 때문이었다.
끔찍한 상상! 또, 우연히 내 방 서랍 안에 있는 타입캡슐을 가방에 넣었다. 사실은 내가 그 타입캡슐을 가지고 있는 이유를 몰랐었지만, 곧 열어도 돼서 가방에 넣었다. 중요한 게 한 개 남았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영화였다. 엽기적인 그녀라는 영화이다. 대부분의 한국사람들은 이 영화를 아는 것 같다. 내가 남자라서 그런지 엽기적인 그녀를 너무 좋아한다. 아마도 내가 제일 좋아하는 여배우가 주인공이기 때문인 것 같다. ㅋㅋ
어쨌든...짐을 다 싼 다음에 부모님에게 작별을 고하서 집을 떠났다.
'걷는 게 매우 힘드네! 좀 쉬워야 돼!' 그래서 500미터쯤 더 걸은 후에 자려고 나무 밑에 누웠다. 잠이 빨리 왔다. 일어났을 때 헷갈렸다. '내가 잔 곳이 여기가 아닌데, 내가 어다 있지?' 마구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그 곳은 참 이상했다. 절 같은 건물 안이었는데, 그 곳에는 거울이 많았다. 하나의 큰 거울을 봤다. 여느 때처럼 보였다.
뭘 해야 될지 몰라서 가방 안을 들여다 봤다. 타입캡슐이 없어진 걸 곧바로 깨달았다. "도대체 무슨 일이..." 내가 말하고 있는데, 갑자기 다른 소리가 내 말을 끊었다. "여기서 뭐 해?" 나는 말하는 사람을 찾아보려고 고개를 빨리 돌렸다. 아무도 없었다. "내 목소리를 기억 못 해? 아, 섭섭해! 우리는 죽마고우인데 기억 못하네. 그러나 난 널 잘 기억해. 나는 네가 많이 그리웠어!" 근데 그 타입캡슐을 더 잘 봐야 했어. 하지만 나한테 네가 그렇게 안 한 게 좋아(?)
난 갑자기 기억이 났다. 청소년 때 같은 반 친구였다. 근데 어느 날부터 학교에 오지 않았다. 우리는 특별한 관계는 아니었다. "내가 왜 여기에 있어?"라고 난 물어봤다. "네가 낮잠을 잘 때, 왠지 그 타입캡슐이 열려져서 내가 타입캡슐을 나갈 수 있었어." "무슨 소리야? 너 미쳤어!" "안 미쳤어! 포켓몬스터처럼 타입캡슐 안에 있었어! 이유를 알고 싶어? 언젠가 학교에서 네가 나보다 더 좋은 성적을 받았어! 난 우연히 본 타입캡슐을 마구 찰 정도로 화나 있었지. 그리고 갑자기 타입캡슐에 들어갔어." "내가 지금까지 들은 이야기들 중에서 가장 멍청한 이야기야. 네 이야기는 멍청하면서 동시에 지루해. 원래 난 네가 멋진 악당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냥 바보야." 그 다음에도 우리는 계속 싸웠다. 나는 이긴 다음, 절을 떠나서 여행을 계속했다. 끝
대단한 storyteller이십니다. 감동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