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신 두 가지 말고 사동형(causative form)이 있어요. 동사 어간에 이, 기, 히, 우 등의 접미사를 붙이면 사동형이 되는데 동사에 따라 접미사가 달라지고 어떤 동사들은 사동형이 피동형 (passive form)으로도 쓰여서 조금 복잡해요. 또 어떤 동사들은 그것의 사동의 뜻을 같은 동사가 따로 있어요.
- 가다 -> 보내다 ( = 가게 하다).
- 자다 -> 재우다 ( = 자게 하다).
- 먹다 -> 먹이다 (= 먹게 하다).
- 살다 -> 살리다 (= 살게 하다).
- 죽다 -> 죽이다 (= 죽게 하다).
* '시키다'는 그 대상이 되는 명사가 있거나, 어떤 일을 하게 만드는 말이나 행동이 뚜렷이 드러날 떄 많이 쓰고 (일을 시키다, 취직시키다, 복종시키다), 가다, 자다, 먹다 따위의 일상적인 행동에는 잘 안 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