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 않다.'와 '-질 않다'는 문법상으로 다르다기 보다는 내포하고 있는 의미가 달라요!
보통 말하는 사람이 어떤 사건에 대해서 답답함을 느낄 때, 불평을 할 때, 영문을 모르겠을 때
예를 들면
내가 지원한 프로젝트가 모두 성과가 좋지 않을 때 마음이 울적하고 답답하잖아요? 그럼,
"하나도 마음 대로 되는 게 없네, 와 같은 의미로 '한 가지도 마음 대로 되질 않네." 라고 표현하는 것이죠. '한 가지도 마음대로 되지 않네."도 틀린 문장은 전혀 아닙니다만 말하는 사람이 어떤 의도를 가지고 어떤 감정으로 이 말을 하는 것인지 청자가 혼란이 올 수 있어요.
제시해 주신 문장에서 보면
'시승 간 바이크가 돌아오지 않네.'와 '시승 간 바이크가 돌아오질 않네'는 같은 말입니다. 같은 상황이 머릿속으로 그려져요! 다만, 분명 말하는 사람이 뭔가 의아하거나 답답해서 "시승 간 바이크가 돌아오질 않어.... 언제 오는 거야..."라고 했을 겁니다! (그 분의 표정을 보시면 그게 드러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한국어 공부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해주신 질문이 뉘앙스로만 구분 가는 미묘한 차이를 가진 문장들이었어요. 그 만큼 세세하게 관심을 가져주시고 계시다는 것이겠지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