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흐르다.'라는 표현이 맞습니다. 시간이라는 명사 뒤에 '을'이라는 조사가 붙을 때는 시간이라는 단어 자체가 목적격의 성격을 가져야 합니다. 또한 뒤에 따라오는 동사들에 따라 달리 쓸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은 경우에 쓸 수 있습니다. ex, 저는 그냥 시간을 흘려보내지 않아요. 이렇게 시간이라는 단어가 목적어의 성격으로 쓰일 때는 목적격 조사인 '을'이 올 수 있답니다. '시간이 흐르다'에서 처럼 여기서의 시간은 주어의 성격이기 때문에 주어의 성격에 맞는 조사 즉, 주격조사로서 '이'가 붙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시간이'라는 표현은 동시에 목적격이나 부사격이 되기도 합니다. ex 1. 나는 시간이 소중하다고 생각한다. (목적격) ex 2. 나는 시간이 흐르면서 알게 되었다. (부사격) ---------- 아,,,괜히 더 헷갈리게 만들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