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을 더 늘리기로 했다"는 아주 이상하게 들리네요.
"소금을 더 넣다", 또는 "더 치다"로 해야 합니다. 그리고 "-기로 했다"는 맞는 표현이지만 이 경우에는 적절치 않은 것 같네요.
소금을 더 넣는 건 너무나 간단한 일이라서 그 생각이 드는 즉시 벌써 넣었을 테니까 "넣기로 하다"는 조금 어색하게 들립니다.
"음식이 너무 싱거워서 소금을 더 쳤어요" 정도가 제일 자연스러울 것입니다.
"-기로 하다"는 "생일 파티를 밖에서 하기로 했어", "이번 여행은 안 가기로 했어"처럼 좀 더 중요한 일에 어울립니다.
"-겠다는 결심을 하다" 자기 마음 속으로 어떤 일을 하겠다는 생각을 굳게 가지는 것으로 흔히 "-겠다고 마음먹다"라고도 합니다.
그리고 "-겠다는 결심을 하다"보단 "-겠다고 결심하다", "-기로 결심하다"가 더 많이 쓰입니다 . ("-기로"는 위의 "-기로"와 같음)
예문: "공부 열심히 하겠다고 [하기로] 결심했다", "다시는 친구와 싸우지 않겠다고 [않기로] 결심했다 [마음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