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사전 찾아보니까 예문이랑 나오긴 하던데 바로 나오진 않아서 찾아보시기 힘드셨을 것 같네요.
1) 아내가 뭔가 먼저 "하자"는 건 오랜만의 일이었다.
이 문장의 의미는 아내는 보통 뭔가 하자는 말을 안 한다는 의미인가요?
네 맞습니다.
2) 두 사람 다 경황이 없을 테니 당분간 살림을 맡아주겠다는 명분이었다.
이 문장을 이해가 안 된다.
경황이 없다 : 자기자신이나 어떤 중요한 한가지 일 이외에는 다른 것을 챙길 정신이 없는 상태
살림을 맡다 : 생활비(생활에 필요한 돈) 운영을 대신 해주겠다. 가정의 운영을 도맡아 하다. 그런데 여기선 돈을 대신 써 주겠다는 의미로 보입니다. 부정적인 느낌이에요. (사기꾼이 살림맡아 준다 해놓고 생활비 가로채려는 느낌의 문장이에요)
명분 : 근거, 어떤 행동을 하려는 구실.
두 사람은 지금 자기한몸 챙기기에 정신이 없을 테니 살림살이 운영을 대신 해주겠다는 구실 이었다.
3) 아니 감내했다기보다 의식하지 못했다 할까, 안 했다 할까. 적당한 말을 몰라, "그냥 그게 말이니 싶어", 저쪽에서 열심히 구사하는 몸짓을 아내는 수신하지 못했다.
그게 말이니 싶어라는 말로 앞문장을 말하고 싶었다는 거에요 아니면 뒤문장을 말하고 싶어요?
> 이거는 이 앞의 전체적인 맥락을 알아야지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추측하기로는 앞의문장 같아요.
그리고 "열심히 구사하는 몸짓을 아내는 수신하지 못했다."는 걸 이해가 안 된다.
누군가 아내에게 몸짓으로 얘기 하는데 아내는 그걸 이해하지 못했거나 아예 몸짓 하고 있는 걸 보지 못했다는 것 같습니다.
4) 식탁과 마주한 벽 상태가 심각한다.
마주하다는 의미는요?
마주보고 있는 벽. 맞은편 벽.
(맞닿은 벽)(식탁) (마주한벽)
................ㅣㅁ.......ㅣ
화자인 "나"의 위치나 문맥에 따라 맞닿은 벽을 마주한 벽으로 표현할 수도 있어요
point는 마주보고있는 느낌이란 것
5) 통 안 먹길래..
통 안에서 먹어라고 그런 뜻이죠? no no
통 : 도무지, 전혀
6) 내가 늙어서 주책이다.
주책은 a fixed opinion이에요?
no no ~. 괜한 참견이다. 괜히 수선을 떤다.
7)병에 가스가 쳤나보다.
여기 있는 보다는 무슨 뜻이에요?
it is similar to "seem" ~ 한 것 같다. 가스가 찬 것 같다. 가스가 찼나 보다. 실제로 본것이 아니고, 명확한 근거가 없지만 그런것 같다는 추측의 의미. 찬 것 같다 보다 좀더 확신이 약한 추측입니다.
8) 다 엉망이 돼버렸잖아.
이해가 안 된다. mess up.
예를들어 내가 밥상을 차렸는데 친구가 실수로 밥상을 엎었을 때, 다 엉망이 돼 버렸잖아!!
9) 요즘 같은 때 빛내서 집 사는 거.
여기에 있는 때는 시간적 표현이에요?
네. 요즘같은 시기. 빛(x) 빚
10) 많은 경우 매매가와 전세 보증금 "차"가 크지 않았고, 조건 맞는 전셋집을 구하기 어려웠을뿐더러 이사라면 지긋지긋하던 "차"였다.
이 문장에 있는 '차'들을 무슨 뜻이에요? 첫번째 '차'는 차이?
매매가와 전세 보증금의 "차이"
지긋지그하던 "찰나", "때", "시기"
열공하세요~ 화이팅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