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덤벙대는 거예요" or "덤벙댄 거예요"
'-대는'과 '-댄' 모두 동사의 관형형 (명사를 앞에서 수식하는 형태) 어미이며, '-대는'은 현재형, '-댄'은 과거형입니다.
현재형은 지금 진행 중이거나 일반적으로 일어나는 것을 말할 때, 과거형은 과거에 일어난 일이나 그 결과를 말할 때 씁니다.
예문의 '제 성격 중에 마음에 안 드는 것은 덤벙대는 거예요'는 변하지 않는 성격을 말하므로 현재형을 써야만 합니다.
과거형은 '그날 제 동생이 너무 덤벙댄 거예요'에서처럼 특정한 과거의 일을 회상하는 문장에 쓸 수 있습니다.
주의할 점은 위에 말한 것은 동사에 한정되며, 상태를 나타내는 말인 형옹사에는 '-는' 어미를 쓸 수 없습니다.
형용사는 현재형 어미가 동사의 과거형과 같은 '-ㄴ/은'입니다.
이처럼 서로 다른 것이 이상하게 보일 수 있지만 행위의 결과(동사 과거형)가 곧 상태(형용사 현재형)라는 점에서 이치에 맞습니다.
형용사를 쓴 예로는, "제 성격 중에 마음에 안 드는 것은 너무 급한 거예요"를 들 수 있겠습니다.
'급하다'는 '급한'(현재형), '급하던'(과거형) 등으로 활용되는 형용사로 '급하는'은 어떤 경우에도 틀린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