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공원에 가는 길이에요. (-는 길이다 is not suitable for actions other than coming and going)
2. 공원에 가는 중이에요. ( -는 중이다 may be used for any kind of action)
3. 공원에 가고 있어요. (-고 있다 is a general expression suitable for any action verb)
셋 다 비슷한 의미인데 이 예문에서는 (1)의 '-는 길'이 가장 자연스럽습니다.
'-는 중'과 '-고 있다'는 어떤 행위에도 쓸 수 있는 보편적 표현인데 비해 '-는 길'은 주로 오간다는 뜻과 함꼐 쓰이는 맞춤(tailored) 표현이어서 그만큼 더 잘 어울립니다.
다른 예로 아래의 오고 간다는 말에는 '길'이 제일 잘 맞고 간혹 '중'을 쓸 수도 있습니다.
- 오는 길에 보니까 차 사고가 났더라고.
- 은행 가는 길에 우체국에도 들려.
- 바쁘신 길[중]에 멈춰 세워서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