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제적 어휘와 표현: - 진보를 위한 자연을 개발 -> 진보를 위해 자연을 개발. '위한'은 자연이 진보를 위해 존재한다는 듯한 뉘앙스. - 자연을 그대로 보존해야 한다는 가장 큰 이유 -> ... 보존해야 하는 ... 이유. ('-ㄴ다는'은 말이나 주장, 개념 등을 언급할 때 쓰고 여기서처럼 구체적인 이유를 말할 땐 '-(하)는 이유'를 써야 맞습니다. 예) 너를 좋아한다는 이유(X), 너를 좋아하는 이유(O).) - 상태로 떠오를 확률 -> 상태에 빠질 가능성 / 상태가 될 개연성(possibility). 확률은 통계나 수학적 개념이 들어갈 때 씁니다. - 관객 -> 여행객, 관광객. '관객'은 극장이나 쇼를 구경하는 사람. - 엿보고자 -> 보고자 / 체험하고자. '엿보다'는 몰래 보거나 기회 따위를 기다린다는 뜻으로 문맥에 맞지 않음. - 이로 덕분에 -> 그 덕분에 / 덕분에. - 다소 개도국 -> 여러/몇몇 개도국. '다소'는 어떤 물질이나 성질처럼 세기 어려운 것들에 쓰는 부사로, 형용사형은 '다소의'입니다. * 복잡하거나 어색한 표현. - 이익을 중시하는 과정에서 과도한 저연 개발로 이어질 수 있을 결과를 경시해서는. - 도시의 혼잡함과 소음에서 쉬려는 목적으로 시민들이건 자연의 경관을 엿보고자 하는 관객들이건. - 자연스러운 식으로 활발하게 국가의 경제를 발전시키는. 현대 사회는 과학기술의 발달로 인해 자연 보존의 문제에 직면하게 되었다. 인류의 진보를 위해 자연을 개발해야 한다는 의견과 인간이 살고 있는 자연 환경을 보호해야 한다는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아무리 경제 발전을 통한 인류의 풍족한 삶이 중요하다 해도 자연의 보존이 우선시돼야 한다고 본다 [더 중요하다고 믿는다]. 그 이유를 아래 두 가지 관점에서 간단히 살펴보고자 한다. 첫째, 자연을 있는 그대로 보존해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생태계에 있다. 모든 개발이 꼭 자연의 파괴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지나치게 개발을 추진하면 자연은 되돌릴 수 없는 상태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 [회복 불능 상태가 되어 버릴 수 있다]. 생태계의 파괴로 말미암아 대기, 해양, 토양 등 오염이 심각해지면서 삼림의 감소, 산성비, 오존층의 파괴, 지구 온난화 등을 불러올 수 있으며 결국에는 미래 세대에게 엄청난 생태 재앙이 될 것이다. 따라서 눈앞의 이익을 좇느라고 과도한 자연 개발의 폐해를 간과[경시]해서는 안 된다. 둘째, 최근 도시의 혼잡과 소음에서 벗어나려는 도시민과 새로운 자연 경관을 체험하려는 관광객들에게 자연은 여행지로서 주목을 받고 있다. 그 덕분에 몇몇 개도국들은 자국의 산천이나 바다의 매력을 적극적으로 선전함으로써 많은 관광객들을 끌어 모으고 있다 [유치하고 있다]. 이는 자연을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자연에서 경제적인 이득을 얻는 사례로, 인위적인 개발을 최소화하여 자연을 보존하면서도 자연을 경제 발전의 동력으로 삼을 수 있음을 보여준다. 결론을 말하면, 자연을 개발하면 개발할수록 인간에게 이익이 되기는 커녕 오히려 쉽게 해결할 수 없는 문제로 대두할 수 있으므로 일단 자연 환경에 해를 끼치지 않는 방법을 찾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or 결론적으로, 지나치고 무분별한 개발은 인간에게 이익을 주기보다 해결 불가능한 난제가 될 것이므로 자연 환경을 파괴하지 않는 방법을 찾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 자연과 관련해서 최근에 많이 사용하는 말 중에 '지속 가능한 성장/발전' (sustainable growth/development)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자연을 비롯한 경제 자원을 당장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전부 써서 없애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보존해 나가면서 제한적이지만 지속적인 이익을 취한다는 뜻으로 위의 글과 통하는 개념입니다. 잘 쓰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