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감'은 시, 소설, 음악, 영화...등 어떤 작품을 창작할 때 '영감이 들다/ 영감을 얻어 /영감을 받다' 식으로 표현해요. -영어로 표현하면 inspired by... 이런식으로요.
'감흥'은 한국에서 평소에 사용하는 단어는 아니예요. 사전적으로는 '감흥이 나다'='신나다' 정도의 뜻인데, 살면서 '감흥'이라는 말은 거의 못 들어본 것 같아요. 저는 한 번도 써본 적 없는 단어예요.
이거는 여담인데,
'감흥'대신에 '감응'이라는 말은 '아무런 감응이 없다'라는 말로 많이 사용해요. '아무 느낌이나 감정도 느끼지 못한다' 라는 뜻이예요.
A: 영화는 어땠어?
B: 글쎄, 보고난 다음에도 아무런 감응이 없던데.
감응 이라는 말도 '감응이 없다' 외에는 잘 사용하는 걸 못 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