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섭다'와 '두렵다'는 모두 공포감을 표현하는 단어들입니다. 다음과 같은 차이가 있습니다.
Both '무섭다' and '두렵다' are used for describing a sense of fear.
Here are differences.
1. '무섭다'는 실체를 확인할 수 있는 대상과 자연스럽게 어울리지만, '두렵다'는 그렇지 않습니다.
'무섭다' is commonly used for a visible and tangible things.
'두렵다' is commonly used for an invisible or intangible things.
-저는 롤러코스터가 무서워요.(O)
-저는 롤러코스터가 두려워요.(X)
-무서운 영화(O)
-두려운 영화(X)
2. 공포의 대상이 구체적인 사물이 아니라 어떤 행위나 상황인 경우에도 '무섭다'를 사용합니다.
'무섭다' can be used not only for things but also for an action or situation.
- 집에 혼자 있으니까 무섭다(O)
- 집에 혼자 있으니까 두렵다(X)
3. '무섭다'는 대상을 평가하는 의미가 있습니다. '두렵다'는 '대상이 야기한 마음의 상태'에 초점이 있습니다.
'무섭다' is focused on the impression of appearance.
'두렵다' is focused on the state of mind aroused by an object.
- 그는 눈빛이 참 무섭다.(O)
- 그는 눈빛이 참 두렵다.(X)
4. '두렵다'는 긍정적인 의미를 지닌 대상에 대해서도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두렵다' can be used for a concept which has positive meaning.
- 지금의 이 행복이 두렵습니다.(O)
- 지금의 이 행복이 무섭습니다.(X)
5. '무섭다'는 어떤 행위의 정도가 심함을 나타날 경우에도 사용합니다.
'무섭다' can be used for a severe degree of action.
- 시험이 가까워서 그런지 요즘 무섭게 공부하더라.(O)
- 시험이 가까워서 그런지 요즘 두렵게 공부하더라.(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