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다, ~오다, ~나가다, ~내다 예문
안녕하세요! 한국어에는 동사에서 "가다", "오다", "내다"등 붙이면 다양한 뉘앙스를 표현할 수 있지요. (그걸 이르는 문법 용어는 모르지만요.) 저는 그 뉘앙스를 파악해보느라고 예문 몇 가지를 써 봤습니다.
아래 예문들은 맞는지 아닌지, 또는 자연스럽게 들리는지 아닌지의 여부를 확인하실 수 있었다면 너무 감사드리겠습니다.
---- ~가다 / ~오다 -----
1. 살다 보면 자연스럽게 물정에 익숙해져 간다 (온다?).
2. 밥은이 다돼 가서 냄비를 불에서 내렸다.
3. 차차 흐려 온 흐려진 하늘은 지금은 완전히 칠흑 같았다.
—— * 지금, 현재이기 때문에 칠흑 같다. 라고 씁니다.
---- ~나가다 ----
4. 우리의 핑크빛이 넘친치던 초기는 사이는 갈수룩 권태가 넘치는 사이로 변해 나갔다.
> 넘친: '넘치는'의 준말입니다. 현재가 아니라 과거이기 때문에 '넘치던' 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현재라 하더라도 '핑크빛이 넘치는 사이' 이라고 씁니다. 핑크빛이 넘친 사이라고 쓰지는 않습니다.
이건 좀 설명하기 어려운데, 진행형 - ing 처럼 생각하시면 됩니다.
was -ing, is -ing. / 핑크빛이 넘치던, 핑크빛이 넘치는.
행동의 진행 상태를 표현하려고 쓴 말이기 때문입니다.
cf. 활기에 넘친(=넘치는) 말투로 말했다 :
이 때 '넘친'은 '넘치는'의 줄임말로 '넘치는'이라고 바꿔써도 됩니다.
이것은 passive form 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 초기라고 쓰지 않아도 뒷 부분의 문장을 보면 처음에 좋았던 사이가 변했다는 것을 바로 알 수 있기 때문에 안 쓰는 것이 좋습니다.
초기는, 시간(초기)이 변한게 아니고 사이가 변한 겁니다. 그래서 '사이'를 주어로 써야 맞습니다.
5. 선생님이 그렇게 하지 말라고 했는데도 현우는 경고를 무시하고 계속 교실에서 지껄여지껄이면서 나갔다. ——
> 지껄이면서 보다는 '떠들면서' 가 낫습니다.
'지껄이다'는 말의 강도가 셉니다. 거의 욕하면서 나갔다라는 뉘앙스가 풍깁니다. ㅎㅎ
--- ~내다 ----
6. "걔가 그렇게 고집 세서 끝까지 제 목적을 관철해 냈더라구.“
> 걔가 그렇게 고집이 세더니
7. 과학자들은 유전자 조작 통해서 „맞춤형“ 원숭이 새끼를 탈탄생시켜 냈습니다.
1. 살다 보면 자연스럽게 물정에 익숙해져 간다 correct
2. 밥은 다돼 가서 냄비를 불에서 내렸다. correct
3. 차차 흐려 온 하늘은 지금 완전히 칠흑 같았다. 흐려 >> 흐려져
차차 흐려저 온 하늘은 지금 완전히 칠흑 같았다.
4. 우리 핑크빛이 넘친 초기는 갈수룩 권태가 넘치는 사이로 변해 나갔다.
in this case, 갔다 is better. 우리의 핑크빛 is better than 우리 핑크빛. 넘친 >> 넘치는
5. 선생님이 그렇게 하지 말라고 했는데도 현우는 경고를 무시하고 계속 교실에서 지껄여 나갔다.
6. "걔가 그렇게 고집세서 끝까지 제 목적을 관철해 냈더라구.“
7. 과학자들은 유전자 조작 통해서 „맞춤형“ 원숭이 새끼를 탈생시켜 냈습니다. 탈생 >> 탄생
every time I see your writing, I'm really surprised. your korean is as correct as native korean.
what is the key of that? please let me know hh
1. 살다 보면 자연스럽게 물정에 익숙해져 간다
(온다?). life goes like that, not comes. 시간의 흐름을 나타내기 때문에 시간은 되돌아 오지는 않아요^^
4. 우리 핑크빛이 넘친넘치던 사이는 갈수룩 권태가 넘치는 사이로 변해 나갔다.
'넘친' 의 표현이 저도 헷갈려서 다시 생각해보니
'넘친'이 '넘치는'의 줄임말이 아닙니다.
제가 혼란을 줬네요. 죄송합니다. ^^; 아래와 같이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넘치던 was -ing / 넘치는 is -ing
넘친 be pp (passive form)
넘쳤던 had pp
커피가 넘치다 / 사랑이 넘치다 / 활기가 넘치다 / 박진감 넘치다. o
EX)
커피가 넘친 자국 0
커피가 넘치는 자국 x
커피가 넘치던 자국 x
커피가 넘쳤던 자국 o
사랑이 넘치는 커플 o
사랑이 넘치던 커플 o
사랑이 넘친 커플 x
사랑이 넘쳤던 커플 o
활기가 넘친 목소리 o
활기가 넘치는 목소리 o
활기가 넘치던 목소리 o
활기가 넘쳤던 목소리 o
박진감 넘치는 대회 o
박진감 넘치던 대회 o
박진감 넘친 대회 o
박진감 넘쳤던 대회 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