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문은 매우 자연스럽습니다. 고칠 부분이 없어요.
을/를 차이도 정확하게 구분하셨습니다.
하지만 조금 더 자연스러운(일상적인) 표현을 쓴다면,
답변 할 때는 목적어(명사 단어)를 생략하는 경우가 많아요.
예를 들면,
A : 한복(을) 입어 봤어요?
B : 네, 입어 봤어요.
OR
아니요. 못 입어 봤어요.
'입다'는 영어에서의 'wear'와 매우 비슷합니다.
하지만 wear는 옷 말고도 안경(glasses), 신발(shoes), 시계(watch) 등에 사용 가능한 반면,
한국어에서는 거의 100%(예외가 있을 수 있지만, 당장 생각나지 않네요) 옷에 대해 설명하는 동사 입니다.
안경을 "쓰다"
신발을 "신다"
시계를 "차다"
이렇게 명사의 종류에 따라 같은 뜻이지만 다른 동사를 써야 합니다.
만약 한 가지 동사로 여러 명사에 대해 'wear'와 같은 의미를 표현하고 싶으면 '착용하다' 라는 동사를 사용하면 됩니다.
(하지만 '착용하다'는 말할 때는 잘 사용하지 않고 글로 쓸 때 많이 사용하는 단어입니다.)